고민정 “총리 하려는 與 인사 없을 것…레임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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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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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게 일종의 레임덕(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의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라고 전했다.

고 최고위원은 “일단 권영세(의원),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던데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며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 저는 그게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정치권에 따르면 후임 총리로는 권영세·주호영 의원, 이주영·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한길 위원장의 경우 비서실장 외에 총리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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