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계광장’·이재명 ‘용산’…내일 서울서 ‘파이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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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8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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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각각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각각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7/뉴스1
4·10 총선 전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여야는 각각 서울 중심에서 ‘파이널 유세’를 예고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찾아 총력 유세를 한다.

먼저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오후 7시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청계천 등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내일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며 “한 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핵심 지휘부, 당직자를 포함해 최대한 많이 참석해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고 우리나라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마지막으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 재판에 참석한 뒤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외에도 김민기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신현영 유세본부장, 강태웅 민주당 용산 후보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것은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었다. 이 대표는 당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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