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전공의 만남, 의제·장소·시간 모두 열려 있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3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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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장소, 공개여부. 의제 등 정해놓은 것 없어"
"만남 제의, 전공의 목소리 충분히 듣겠다는 것"
성사시 전공의 주장 관심…의정 갈등 계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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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들과의 만남과 관련해 시간, 장소, 의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열어 놓고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공의들과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지, 공개 여부, 무엇을 논의할 지에 대해 대통령실 차원서 미리 정해 놓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 자리가 되지 않겠나”며 “만남 자체가 일단 중요하고, 전공의 측의 입장을 충분히 듣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고 공지했다.

같은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에 윤 대통령과 조건없이 만나보라고 제안한 데 대한 즉각적 화답이다.

현재로선, 박단 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남이 성사되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의정 갈등을 촉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이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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