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오늘 외교·산업장관 면담…내주 초 방사청장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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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2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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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당일 국방장관 만나 방산 수출 현안 논의
25일부터 방산 공관장 회의, 세부 일정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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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22일 이틀 연속 방산 분야 유관부처 장관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방산 현안을 논의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후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났다.

이 대사는 장관들과의 면담에서 전문 분야인 군사 외교와 국방·방산 수출·수주 여건 및 신규사업 발굴,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진다. 2+2 회의는 당초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주 측 요청으로 순연됐다. 양국은 4월 말 또는 5월 초에 2+2 회의를 열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

앞서 이 대사는 전날 귀국 직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호주로 수출된 국산장갑차 ‘레드백’과 ‘K9 자주포’ 등 수출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 대사는 다음주 초 석종건 방위사업청 청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는 다음주 내내 진행될 외교부·국방부·산업부 공동 주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개별 일정이라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이 대사와 함께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5개국 대사 역시 부처 고위급 인사들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각 국별 방산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국별 방산수출 추진 상황이 상이하고 경쟁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합동(공통) 일정 외에 개별적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의 일정과 장소 등 등 세부 사항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모든 국내 일정을 공개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속한 소환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 대사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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