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월 15일에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퇴임 직후 2년간 매년 약 15억원의 수입을 올린 데 대한 전관예우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이 인선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의혹, 배우자의 1억여원 증여세 탈루 정황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1988년 5월~1991년 2월 군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후보자 장남과 차남은 각각 병장으로 전역(만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를 두고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 사법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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