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피습자 과거 국힘 당적설에 “수사기관 요청하면 협조”

“정보 충분치 않아…동명이인일 수도”
한동훈 “인재영입이 성공의 십중팔구”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과거 국힘 당적이었다는 논란에 대해 “수사 기관에서 필요해서 요청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김모씨의 국민의힘 당적 보유 여부에 대해 “당적 관련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며 “동명이인, 다른 분일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어서 확인을 못해드리지만 수사 기관에서 필요해서 요청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이 당적 확인을 요청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요청이 안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이 대표 병문안을 갈 계획이 있냔 질문엔 “이 대표가 빨리 쾌유돼서 외부인들의 병문안을 받을 수 있을 때가 빨리 오길 바란다”며 “그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 건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억측이 우리 당내에서 없길 바라고, 우리 당원들은 현재 잘 자제하고 계시고 전혀 우리 당에서는 이런저런 억측과 음모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에게 “인재영입이 우리 비대위의 성공, 우리 당의 성공에 십중의 팔 구가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제안해주고 받아주길 부탁한다, 여기 계신 비대위원 분들 모두가 인재영입위원이라는 자세로 추천해주시기 바란다는 (한 위원장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이 되는 것”이라며 “실무단계부터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이날 허은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한 데 대해선 “전반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현재로선 판단한다”며 “현재 시간까지 탈당계 접수는 안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공천관리위원장 하마평에 오른 데 대해선 “전체 5000만 국민이 다 (공관위원장) 대상일 수 있다”며 “법조인이냐 아니냐, 논란과 바람, 기대, 우려를 다 듣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