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대통령·인요한 오찬 질문에 침묵…“의미있는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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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8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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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진행한 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진행한 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8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함께한 오찬 내용을 묻자 “의미 있는 본회의였다”며 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오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오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돼서 아주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그동안 혁신위 활동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가 조기 종료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봉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재판받을 권리, 사법적 구제가 보다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법원을 잘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오늘 민생 법안들도 많이 처리돼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본회의였다”며 “이렇게 좀 생산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 조기해체와 관련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수고들 많다”고만 짧게 답했고, ‘지도부가 응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물음엔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오늘 만남이 ’인 위원장 살리기‘라는 분석이 나온다’는 질문에도 “다들 고생이 많다. 조심하시라”고만 답했다.

앞서 혁신위는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불출마와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출범 42일 만인 전날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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