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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키신저 별세에 조전…“그의 유산 기리 기억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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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15:14
2023년 12월 1일 15시 14분
입력
2023-12-01 15:13
2023년 12월 1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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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수차례 만나 지혜로운 조언 구해” 회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미국 외교계의 거목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키신저 전 장관의 유가족에게 보낸 조전에서 “키신저 전 장관 생전에 한국과 미국에서 수 차례 만나 지혜로운 조언을 구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키신저 전 장관이 20세기 외교사의 거목이었을 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예리한 혜안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21세기 국제 정세에 영향을 줬다”며 “그의 유산이 기리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키신저 외교’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던 그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성사하는 등 이른바 ‘핑퐁 외교’로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또 구 소련과의 데탕트(긴장 완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베트남전 종전에도 관여했다. 베트남 분쟁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르 둑 토 북베트남 협상대표와 함께 197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1975년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증언했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해 당시 현직에 있던 노태우, 김영상,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 김대중 납치 사건 당시에는 석방을 중재한 전력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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