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재산 21억원 신고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3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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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척골 만성골수염 판정에 군 복무 마치지 않아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21억4165만원을 신고했다.

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8억5400만원),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오피스텔(1억1798만원) 등을 보유했다. 자동차는 2010년식 제네시스(444만원), 2020년식 아우디 A6(4163만원) 등을 소유했다. 이와 함께 예금 3억7734만원, 채권 1억3000만원 등 총 15억2539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는 부부 공동 소유인 오피스텔(1억1798만원)과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2억2909만원) 등을 보유했다. 또한 예금 2억8919만원 등 총 6억1625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모친과 장남, 차남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986년 우척골 만성골수염 판정을 받았다. 이에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이 내려져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의 첫 헌법재판관 지명이다.

서울 출신인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에 더해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타인을 배려해 법원 내에서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의지, 소수자에 대한 배려, 도덕성까지 겸비해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심판할 최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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