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철수·나경원 이어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선대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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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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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상임고문 맡아…4선 중진 수도권 출신
“강서 표 결집 도움…숙원사업 해결할 지원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합류한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측은 26일 “권 의원이 김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다”고 밝혔다.

4선 중진인 권 의원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사법고시 25회(연수원 15기) 출신인 그는 2002년 재보궐선거로 서울 영등포을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를 맡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을 이끌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이어서 윤석열 정부 초기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 측은 “권 의원은 스스로 ‘충청도의 아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충청도에 대한 애착이 깊다”며 충청도 출신이 많은 강서구에서 표 결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또 권 의원의 선대위 참여가 강서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권 의원이 윤석열 정권 핵심 인사로 꼽히는 만큼 강서구 숙원사업을 해결할 최고의 지원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각각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에 권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수도권 출신 당 중진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하게 됐다.

여기에 유권자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충청 출신 강서구민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충청 출신 정우택·정진석 의원이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서을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과 강서갑 당협위원장인 구상찬 전 의원 등이 맡았다.

한편, 김태우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4시 강서구에서 위촉장 수여식과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선대위에서 활동하게 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권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위촉장 수여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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