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남한 점령’ 훈련에 “노골적 공격 의도 강하게 규탄”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3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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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기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 목표를 둔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9일 훈련 개시일에 맞춰 이번 훈련을 총괄하는 인민군 총참모부를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하기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이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 목표를 둔 훈련”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9일 훈련 개시일에 맞춰 이번 훈련을 총괄하는 인민군 총참모부를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정부는 31일 북한이 ‘남반부 전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 작전계획을 공개하고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연습을 구실로 우리에 대한 군사적 공격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은 군사적 위협과 도발에 집착하면 할수록 공고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자신들의 안보가 더욱 취약해질 뿐이라는 점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군지휘훈련’을 지난 2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29일 인민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훈련에 적용되는 작전계획의 목표가 남반부 전 영토 점령에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한 것은 김 총비서 집권 이후 최초이며, 김 총비서가 훈련지휘소를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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