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라임 환매 특혜 의혹 부인…“수천만원 상당 손해만 봤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4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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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라임사태 직전 자금 2억원 특혜성 환매 의혹 제기
"미래에셋증권, 전 고객에 환매 권유…홀로 특혜입은 것 아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직전 환매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거래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저의 자산을 맡기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았을뿐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라임마티니4호 등에 투자한 모든 고객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했다”며 “저를 포함한 전 고객이 환매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혜성 환매라고 발표한 금융감독원과 이를 기반으로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날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개 환매 중단 사모펀드 재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다선 국회의원이 특혜 환매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라임이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1~2개월 전, 다른 펀드 자금 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 자금 4억5000만원으로 일부 투자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준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이중 다선 국회의원 1명도 자금 2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해당 국회의원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김 의원으로 특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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