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소환통보에…이재명 “내일 오전 檢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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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3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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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당당히 응하겠다”며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오후 6시 15분경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내일 바로 조사 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고 입건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 비용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쌍방울이 대납하는 데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이후 5번째로 검찰 조사에 출석하게 됐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2번,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에 출석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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