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전환”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9일 09시 26분


“세 나라 의기투합, 윤 대통령 일관된 비전”
미국 국빈·캠프데이비드 초대 정상, 윤 유일

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간) “오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가 공동의 역할을 제도화한 것은 글로벌 복합위기가 가져다 준 도전 요인을 기회 요인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 나라 정상의 안보·경제분야 ‘의기투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관되게 견지해 온 비전”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한 이래 안보를 포함한 3국의 포괄적 협력과 이를 위한 세 나라 공동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점을 3.1절 기념사,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꾸준히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미 국빈 방문 때 의회 연설을 통해서도 3국 협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고 역설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특별히 환대하며 친교를 다진 사실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직전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을 위로하며 서로의 아버지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자상하면서도 엄하신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두었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김 수석에 따르면 미국 국빈 방문과 캠프 데이비드 초대가 둘 다 이뤄진 해외 정상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아버지에 관한 담소를 나눈 아스펜 별장(미국 대통령 숙소) 내부 역시 외국 정상 최초로 둘러본 것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정상회의 뒤 1시간 가량 이어간 오찬 식탁에는 카톡틴 산(캠프 데이비드 위치 지명) 복숭아를 얹은 샐러드와 스쿼시 라비올리, 초콜릿 크런치 바 디저트가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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