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일 오염수 투기·역사 왜곡에 문제 제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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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8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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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8.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8.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오염수 투기와 역사 왜곡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서 이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이 총선을 의식해 핵 오염수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의) 충격적 보도가 나왔다”며 “대통령실은 한일 양자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 안 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결국 대통령실 발표와 일본 보도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해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입장에 대해서도 미국에 분명히 항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에만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퍼주기 외교를 반복하면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수출 부진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성장률을 추월당할 것이란 경고마저 들린다”며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상황을 모면하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적극적 대책을 내놓을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금융리스크 관리를 위한 컨틴전시 플랜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상저하고라는 신기루에서 빨리 벗어나서 적극적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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