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여행사 “北, 국경 제한적 개방…자국민 우선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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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1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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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우의교’의 모습./뉴스1 ⓒ News1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우의교’의 모습./뉴스1 ⓒ News1
북한 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는 11일 “북한이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투어스가 소통하고 있는 북한 측 인사들을 통해 이같은 ‘공식적’인 조치에 대해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개방의 시점에 대해서는 ‘곧’이라는 답변 외에 구체적인 날짜를 받진 못했다고 한다.

아울러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번 제한적 국경 개방은 해외에 체류 중인 노동자와 외교관 등 북한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경을 봉쇄한 뒤 자국민을 물론 외국인들의 입국을 모두 막아왔다.

그러다 지난 7월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사절단을 초청하며 처음으로 빗장 해제 조짐을 보였다.

고려투어스는 “아직 북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정식으로 개통된 것은 없다”라며 “본국으로 들어가는 북한인들은 모두 열차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려투어스는 중국을 기반으로 한 북한 전문여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북한 입국이 통제된 뒤로도 북한의 국경 및 관광 재개 상황에 대해 북측과 수시로 소통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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