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총 6개의 ‘호우피해 복구 작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 TF는 현재 지역방위사단별로 실시 중인 각 지역단위 피해 복구 지원과 별개로 대규모 피해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중장비 위주의 복구 장비와 병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TF에선 현행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건설장비·조립교·제독차·급수차 등 공병 및 화생방 부대장비 500여대와 특수전사령부 및 제2신속대응사단 예하부대 병력 3000여명으로 편성된다.
육군은 “TF 편성은 본격적인 호주 피해 복구를 앞두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최단시간 내 대규모 장비·병력의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이번 비 피해가 심각한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경상북도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전날 육군훈련소(충남 논산)와 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 제7공수여단(전북 익산), 제50보병사단(경북 예천) 예하부대 등 4개소에 공병 병력 8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 37대를 우선 배치했다. 육군은 19일까지 추가 병력·장비를 이들 장소에 집결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육군은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최단시간 내 TF 투입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육군은 현재 충남 공주·청양·논산, 전북 익산, 충북 괴산, 경북 영주·봉화·예천 등 8곳을 ‘중점작전지역’으로 선정한 뒤 △실종자 수색지역 △장비 집중투입 지역 △기타지역(인력 중심 지원지역) 등으로 구분해 관련 작전을 수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육군은 유사시 피해복구를 위해 즉각 투입이 가능한 대규모 병력·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수마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