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가운데 최고의 전사는?[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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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서 한미 장병들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제공

한미 장병들이 최고의 전사를 가리는 E3B 자격시험을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전투력을 높였다. E3B는 미 여단급 부대가 시행하는 자격인증평가로 ▴EIB(우수보병휘장 · Expert Infantry Badge) ▴ESB(우수군인휘장 · Expert Soldier Badge) ▴EFMB(우수야전의무휘장 · Expert Field Medical Badge)를 통틀어 가리키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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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서 한미 장병들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제공

우리 군은 지난 15일부터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E3B 평가에는 96명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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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 참가한 장병들이 마지막 종목인 급속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시험 평가는 체력검정, 독도법, 화기, 구급법, 전투정찰, 급속행군 등 6개 종목 30개 과제에 대해 미 본토에서 파견된 전문평가관들이 엄정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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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서 한미 장병들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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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 참가한 장병들이 마지막 종목인 급속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자격인증은 각급 부대 예선을 통과한 장병들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평균 합격률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1,0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하여 191명 만이 합격했다. 한국군 최종 합격자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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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서 급속행군 종목을 1등으로 통과한 라선빈 중사가 미2사단 / 한미연합사단 사단장으로부터 우수보병휘장을 수여받고 있다. 육군 제공

특히, 급속행군은 16kg의 군장을 메고 19.2km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해야하는 고강도 훈련으로 ‘E3B의 꽃’이라고 불린다. 라선빈 중사가 급속행군에서 2시간 15분을 기록하며 1등으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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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실시된 E3B 자격인증 평가에서 우수보병휘장을 수여받은 한미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저스티스 맥켄릭 중위는 “한국군들이 전력을 다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가 나눈 신뢰와 우정이 한미동맹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