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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10년인데…北, 조카사위까지 출연영화에서 삭제
뉴시스
입력
2023-04-07 09:38
2023년 4월 7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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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정은 정권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처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 장성택 흔적 지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조선중앙TV가 지난 1월에 방영한 영화 ‘대홍단 책임비서’에서 주연급 남자배우 최웅철의 얼굴이 다른 배우로 바뀌었다.
최웅철은 장성택의 맏형 장성우의 사위로 장성택에겐 조카사위다.
관영매체는 그간 온라인 페이지에서 과거 장성택이 등장하던 기사를 모조리 삭제하고, 기록영화에서도 그의 얼굴을 편집했는데 관련자들까지도 흔적을 모조리 없애고 있다.
이 영화는 1997년 작으로 중앙TV가 이 영화를 재방영한 것은 2012년 2월 8일 이후 11년여 만이다. 장성택 처형 이후 방영되지 않다가 배우 얼굴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수정한 다음에야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은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정권 출범의 일등 공신이었지만, 2013년 12월 12일 특별군사재판에서 ‘정변을 꾀한 역적’으로 재판받고 즉각 처형됐다.
북한은 이듬해 이른바 장성택의 사람들로 알려진 노동당 간부들을 줄줄이 주요 보직에서 해임하고, 관련자들을 선별적으로 숙청해왔다. 장성택이 전담했던 석탄·금속부분 내각 인사들은 교체하고, 친인척을 소환하고 당 행정부와 54부 인사들을 처형했다.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남편이 숙청된 이후 2020년 1월 26일 설 기념공연 관람 때까지 6년 이상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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