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서해수호의 날’ 전 해역서 실사격 해상기동훈련[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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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톤급), 서울함(FFG, 2,800톤급), 공주함(PCC, 1,000톤급), 박동혁함(PKG, 450톤급)이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 25분경에 맞춰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차례로 을지문덕함, 서울함, 공주함, 박동혁함. 해군 제공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1일부터 동 ‧ 서 ‧ 남해 전(全)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을지문덕함, 서울함, 독도함 등 최신예 해군 함정을 비롯해 해상작전헬기 ‧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가한다.

21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톤급), 서울함(FFG, 2,800톤급), 공주함(PCC, 1,000톤급), 박동혁함(PKG, 450톤급)이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 25분경에 맞춰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동해와 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적(敵)의 다양한 기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전처럼 실시한다. 3함대도 적(敵)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한다.

21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 25분경에 맞춰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특히 해군은 21일 해상기동훈련 중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사격을 실시했고 천안함 피격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는 대잠사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21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톤급), 서울함(FFG, 2,800톤급), 공주함(PCC, 1,000톤급), 박동혁함(PKG, 450톤급)이 이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이번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 Northern Limit Line)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敵) 도발에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군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톤급), 서울함(FFG, 2,800톤급), 공주함(PCC, 1,000톤급), 박동혁함(PKG, 450톤급)이 이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안상민(소장) 2함대사령관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장병들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완벽한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20일 해군 2함대에서 실시한 ‘서해수호 결의다짐’ 행사에서 박동혁•서후원•지덕칠•홍시욱함 장병들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해군 제공


한편,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26일까지를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결의대회 및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진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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