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나경원 만남, 당원과 국민이 평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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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8일 14시 22분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국민의힘 평택시을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평택을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3.2.8.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국민의힘 평택시을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평택을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3.2.8. 뉴스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8일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만남에 대해 “평가는 당원과 국민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이 여러 가지 고민도 많이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중구 소재 한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얘기, 당에 대한 애당심, 충심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눴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사실상 지지선언”이라고 환영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느냐’,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첫날인데 새롭게 전략을 구성한 것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의원총회장으로 들어갔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라는 응답이 45.3%로 안 후보(30.4%)를 오차범위(±4.9%p) 밖에서 앞섰다. 지난 2일 발표한 같은 업체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9.3%p 증가했고, 안 후보는 12.9%p 감소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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