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익인간 정신으로 오직 민생”…野 “국민 이롭게 하는 대통령 되길”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3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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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0.3/뉴스1 ⓒ News1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0.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제 4354주년 개천절을 맞은 3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은 민생을 잘 챙겨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라는 뜻일 것”이라며 “개천절을 맞아 정치권은 진정으로 국익과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삶을 돌보라고 말한다”며 “경제·외교·안보 등 각종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기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을 위한 국정 훼방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의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야당이 민생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위기를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면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였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고난을 이겨냈다”며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도 순탄한 길을 가고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벗어나려니 경제 위기의 퍼펙트스톰이 몰아닥치고 있다. 국민은 지금의 위기도 이겨낼 것”이라며 “그러나 위기 극복을 이끌어야 할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고 비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경제 위기로 하루하루가 걱정스러운데 대통령은 매일매일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떨어진 국정지지도는 싸늘한 국민의 평가”라며 “더 늦기 전에 위기 극복에 앞장서며 국민을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의 역할을 촉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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