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복심’ 윤건영 “박지현 주장 100%동의 않지만 들어야…다만 지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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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7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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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중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중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논란’과 관련해 27일 지금은 불필요한 논란을 할 때가 아니라 죽기 살기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지원할 때라며 박 위원장의 문제 제기 시점에 유감을 나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까지 불렸던 윤 의원이 말이기에 무게감이 예사롭지 않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박 위원장은 단지 한 사람의 청년 정치인이 아니라 당을 위해 모신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이다”며 “그러니 그의 생각을 듣는 것이 우선이며 박 위원장의 이야기를 듣자”고 박 위원장 외침을 일방적으로 타박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당내 586 주축 중 한명인 윤 의원은 “저 역시 그의 주장에 100% 동의하지 않고 논쟁이 필요한 지점도 많이 있고, 언제 그 논쟁을 벌이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제 생각도 있다”며 박 위원장의 ‘586용퇴’, ‘최강욱 징계’, ‘팬덤정치 청산’ 주장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또 지방선거 직전 이러한 논쟁을 일어켜야 하는지, 이른바 TPO(시간 장소 상황)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은 굳이 다른 말을 보태 생각의 차이를 부각시킬 때가 아니라 우선 잘 듣고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하나됨을 만들 때”라며 “이는 천천히 토론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논란은 잠시 멈추고 힘을 모으고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을 누비는 전국의 후보들을 먼저 생각하자”고 박 위원장과 지도부, 지지층에게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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