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전격 회동…“흔들림 없이 손잡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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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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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인선을 놓고 갈등설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4일 전격 회동했다.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현장엔) 웃음이 가득했고 국민들 걱정 없이, 공동정부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3차 내각 인선 발표를 끝으로 총 18개 새 정부 부처 장관의 후보자들을 지명했다. 이 중 인수위 수장 직을 맡은 안 위원장 측 인사나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동 정부’의 구상에 균열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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