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전 영웅 故웨버 대령 유족에 조전…“고귀한 희생정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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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1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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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사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의 손을 잡으며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5.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사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의 손을 잡으며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5.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전 참전 영웅인 윌리엄 웨버 대령의 별세 소식에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전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 한국전쟁을 더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5월 미국 워싱턴 방문 당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을 계기로 웨버 대령을 만난 것을 떠올리며 “고인의 강건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고인이 보여주신 용기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웨버 대령이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전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고인을 포함한 미국 참전용사의 피와 눈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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