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국민 위해 安과 단일화 해야…이준석 이제 입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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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8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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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미경 최고위원. ⓒ News1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국민들 마음에 화답하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전화나 문자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완전한 정권교체, 선거에 승리해야 되기 때문에 단일화된다고 본다”며 “윤석열 후보가 늘 담판 짓는 단일화를 얘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의 결단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사실 객관적으로 여론조사(방식의 단일화)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다”며 “그렇기 때문에 윤 후보가 그것에 대해 (새로운) 답변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 됐다. 어떤 결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최고위원은 “단순히 당내 통합이 아니고 야권진영의 통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180석이다.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도 우리는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안 후보와 공동으로 가는 걸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안심을 시켜드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단일화 시 안 후보에게 총리직이 아니고 정치기반 조성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 아무도 정치기반을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이제 입을 다물고 있어야지”라며 “안 후보만을 보면 안 된다. 지금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안 후보를) 지지하시는 국민들을 보셔야 된다. 지도부로서 제가 걱정하는 게 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민주당은 우승팀을 만드는 단계인데 국민의힘은 이제 원팀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너무 앞서가시는 것 아니냐”며 “제가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시는 모든 분이 원팀이 됐을까 이런 얘기도 할 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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