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安 유세차 사고에 10초간 묵념…노래·율동 없이 유세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6일 14시 21분


코멘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 관련 고인들의 명복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세버스 사망 사고 관련 고인들의 명복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유세차량에 올라 가장 먼저 한 일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사고로 숨진 당원을 애도하기 위한 묵념이었다.

이날 정오쯤 강남역 인근 유세 현장을 찾은 이 후보는 본격 유세에 들어가기 전 “안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유가족과 고인을 위로하는 뜻을 담아서 잠시 묵념하는 게 어떤가”면서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묵념을 제안했다.

이에 이 자리에 모인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적극 호응하며, 이 후보와 함께 10초 정도 묵념이 이뤄졌다.

앞서 민주당은 고인과 유가족을 애도하는 뜻에서 이날 율동과 로고송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유세는 선거운동원들의 율동과 퍼포먼스 등으로 가득 찼던 전날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날에는 유세 말미에 청년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게 운동화, 인형, 초상화 등을 선물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으나, 이 자리에선 이같은 ‘선물 전달식’ 또한 생략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JM은 강남스타일!’ 선거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부산 부전역 유세 현장에서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로부터 선물 받은 파란색 운동화를 이날 유세 현장에 신고 나왔다.

같은날 저녁에는 이낙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이 후보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사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5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한 국민의당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한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