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공정’ ‘편파판정’ 논란에…靑 “국민 속상한 마음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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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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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14일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14일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최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한복공정’과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9일 “국민의 속상한 마음은 잘 안다”며 “문화쳬육관광부나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편파 판정 관련 따로 언급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엔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께서 따로 언급하신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은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으나 다른 선수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바 있다. 또 이날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한복이 등장해 ‘동북공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예정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일 “분위기가 상당히 격앙돼 이 정도면 철수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며 “(CAS 제소가 판정을) 뒤집기 어렵더라도 제소 자체가 판정하는 분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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