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바보 노무현의 길, 안철수가 가는 길과 같아”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7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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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일 “노무현의 꿈이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인 그런 나라를 저 안철수가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파와 노선은 달라도 같은 곳을 보고 있다면 그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부산 범일동 옆 범천동에서 자신이 자랐고, 노 전 대통령이 본인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했던 초량동에 있는 부산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분이 지금 살아 계셨다면 지금의 대선판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 경쟁의 장이 돼야 할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평생을 바쳤고 정치 정상화를 위해 선거구제 개편, 대연정을 제안했다”며 “자신의 가치와 이상이 있었지만 대타협을 추구하고 실용을 선택한 것은 머릿속에 나라가 있고, 가슴속에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노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외치고 이념·진영에 갇히지 않고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살고자 했는데 저 안철수가 생각하고 가는 길과 같다”며 “당선되면 정파는 달라고 능력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바보 노무현의 길을 저 안철수는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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