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행선’ 토론협상에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하자”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30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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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양당의 양자 토론 실무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론 성사를 위해 주제 구획 요구는 철회하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양자 토론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후 협상을 속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정 전반에 대해 기본적 주제를 정하고 부문별 토론을 하자는 입장,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자는 입장을 각각 고수했다.

이같이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 후보가 31일 양자토론 성사를 위해 직접 결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민 민주당 토론협상단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측과 협상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께서 방금 제한 없이, 칸막이 치지 말고 토론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료 없이, 커닝 토론은 안 된다. 평시 준비된대로, 평소 소신으로 정정당당하게 토론하자고 밝혔다”며 “입장을 다 수용한 만큼 자료 없이라는 것도 국민의힘이 수용할 것이라 믿는다. 이따가 회의를 하면서 그 부분을 계속 강조하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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