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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李 “대선 지면 없는 죄로 감옥행”…尹 “그런 정권 생존 못해”

입력 2022-01-23 08:57업데이트 2022-0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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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제가 지면 없는 죄도 만들어 감옥 갈 것 같다”고 하자 윤 후보가 “그런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 후보는 2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하고 부딪혔고 공격을 당했지만 두렵지 않았지만 지금은 두렵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이재명은 범죄자가 맞다.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며 “오히려 과거에는 가혹하게 먼지는 털어도 없는 사실 지어내서, 국가 권력 남용해서 탄압하진 않는데 이번에는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다”고 했다. 이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중범죄자’라고 언급한 과거 발언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검찰은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라며 “그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어떤 공격과 음해가 있더라고 뚫고 나아가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공화국’을 직격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보복 정치를 비판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반면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빌미가 될 만한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 논리대로 ‘검찰은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는 조직’이라면, 반대로 권력 눈치보느라 집권여당 이재명 후보의 있는 죄도 뭉갤 수 있겠다”며 “이 후보는 지금 나와 있는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5범’이 될 수도 있으니, 괜한 걱정하지 마시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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