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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의 ‘김건희 사과’ 평가절하…“개사과 시즌2”

입력 2021-12-18 11:27업데이트 2021-12-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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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 대국민 사과를 평가절하하며 맹공을 이어갔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마디로 개사과 시즌2”라며 “사과의 내용도 윤 후보가 등 떠밀려 억지로 나선 속내가 역력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에 대해서 여전히 부인했다”며 “윤 후보의 사과는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에 국한됐으며, 후보가 도망치듯 떠난 자리에 남은 대변인은 ”윤 후보가 허위경력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사과를 부정하는 말을 덧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윤 후보의 1분 사과에는 하찮은 실수를 트집 잡은 언론과 여론에 대한 불만과 억울함이 곳곳에 배어 있다“며 ”’개사과 시즌2‘로 마무리된 윤 후보의 억지 사과는 오히려 김건희 씨 허위경력에 대한 검증 요구만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궁금하다. 왜 이런 억지 사과를 3일 내내 지속하는 것일까“라며 ”이는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검찰총장’으로서의 인식과 ‘특수통 검사 출신인 내가 문제없다는데 왜 난리냐’는 오만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어제 윤 후보의 사과는 김건희 씨가 설득한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김씨는 크게 착각하고 있다“며 ”사과는 윤 후보뿐 아니라 본인이 함께 져야 할 책임이다. 김건희 씨야말로 허위경력 사용의 당사자이자 거짓말 해명의 주체이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전 대변인은 ”며칠 전 기자 몇 명만 불러서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답하는 식의 ‘간보기 사과’는 국민을 무시 정도가 아니라 기망한 것“이라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대로 사죄해야 한다.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이는 김건희씨 허위이력 의혹이 불거진 초기 윤 후보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미온적 태도를 취하며 여론이 악화되는 위기를 자초한 상황에서 이를 집중 공략해 야권의 혼란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전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김씨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 허위면 허위지 허위와 진실의 중간은 없는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윤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도 ”뒤늦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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