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한기 명복 빈다…진실 밝히기 위해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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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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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2.9/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2.9/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명복을 빈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을 통해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40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단지 1층 화단에서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에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자택에서 나간 뒤 이 아파트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유서를 남겼으며 가족은 경찰에게도 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공사의 실질적 1인자라는 뜻에서 ‘유원’으로 불린 유동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어 공사 내 2인자라는 뜻의 ‘유투’로 불릴 만큼 공사 내에서 영향력이 상당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1차 절대평가 위원장, 2차 상대평가 소위원장을 맡았고,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했다는 의심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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