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해·공군 ‘핫라인’ 설치…“우발적 충돌 예방”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11-11 15:17수정 2021-1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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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양해각서 체결, 운용 세부절차도 협의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칼가노프 러시아 국가방위센터 부센터장이 11일 양국 해공군간 핫라인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군과 러시아군이 해·공군 간 직통망(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칼가노프 러시아 국가방위센터 부센터장(소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양국 해·공군 간 직통망 설치·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군은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02년 한러 정부 간에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한 뒤 국방당국 간 직통망 설치에 관한 협의가 시작됐다”며 “양측은 올 전반기 관련 양해각서 문안에 합의한 데 이어 최종 서명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Δ한국 해군작전사령부와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 Δ한국 공군 제1중앙방공통제소(MCRC)와 러시아 동부군관구 제11항공·방공군 간에 직통망이 설치·운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러 군사당국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해 공중·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러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가 실제 양국 군 간의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통망 운용 관련 세부절차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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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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