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측 “尹공개 부인 주식계좌 누가 봐도 수상”, 윤석열측 “주가 조작내역 없자 이제와서 또 억지”

전주영 기자 입력 2021-10-22 03:00수정 2021-10-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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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된 주식 계좌를 공개했지만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 측은 21일 “누가 봐도 수상한 계좌 거래 내역이 의혹을 더 증폭시킨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 측은 “계좌에 주가조작 내역이 없자 이제 와서 또 무슨 억지를 부리는 건가”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전 총장이 공개한 계좌 거래 내역은 총 62쪽의 거래 내역 중 38∼60쪽 부분만 발췌한 것이고 그마저도 주식 예수금 잔액 등 상당 부분을 임의로 삭제해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캠프는 전날 2009년 1월∼2010년 12월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통한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서 2010년 1월∼2월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수를 주문한 내역 외에 다른 금융정보들은 삭제했다.

홍준표 캠프는 또 윤 전 총장이 주장하는 “4000만 원 평가손실”에 대해서도 “특정 시점의 ‘평가손실’을 ‘최종적인 실현손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주장은 주가 급등 이후의 실현이익을 감추기 위한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주가조작이 일어난 2011∼2012년 거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씨가) 별다른 직업, 소득이 없었던 시기에 고가의 아파트와 대량의 주식을 매수한 자금의 출처를 밝혀라”고도 했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공보특보는 이날 TBS라디오에서 “(김 씨가) 2011∼2012년에는 주식거래를 하지 않았다”며 “주가조작으로 볼 여지가 조금도 없음이 확인되자 이제는 결혼 전 재산 형성 과정을 공개하라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이미 털릴 대로 털려도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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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윤석열#국민의힘#도이치모터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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