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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곽상도 오늘 의원직 사퇴 밝힐듯

입력 2021-10-02 03:00업데이트 2021-10-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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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퇴직금’ 관련 입장 표명
정부, 화천대유에 산재 보고서 요구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재선·대구 중-남)이 결국 의원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곽 의원이 원내 지도부 등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아들 퇴직금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제명 압박까지 받자 결국 곽 의원이 사퇴로 기운 것 같다”고 했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사위 서모 씨 의혹 등을 집중 추적해 ‘저격수’로 불렸지만 정작 본인 아들의 화천대유 연루 의혹에 휘말려 불명예 사퇴하게 됐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저는 곽 의원께서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거라는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 곽 의원님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조심성 없이 지도부 내에서 경거망동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 곽 의원에게 도움도 안 되는 일을 무슨 의도로 왜 일으켰는지 모르겠다”고 조수진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전날 밤 긴급 최고위를 열자 조 최고위원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며 “무소속 의원 제명을 최고위가 의결할 수 있나.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성토한 것에 대한 불만 표시다.

또 고용노동부는 곽 의원의 아들 병채 씨(31)에 대한 산업재해 조사 보고서를 14일 이내에 제출하라고 화천대유 측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곽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산재위로금 명목으로 44억여 원을 받고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아 산재 은폐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조치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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