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靑 앞 1인 시위…“잘못은 文이 했는데 벌은 내가”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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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막판까지 이러지 맙시다. 언론중재법 개악, 중단해 주십시오’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국민 호소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께서 (언론중재법 처리) 중단을 시키는 게 맞지, 지금 국회서 180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권에서 중단하기는 난감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선에서도 심한 역풍이 불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갈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해본 1인 시위 소회는 마치 초등학교 때 잘못을 저질러 혼자 벌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잘못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는데, 벌은 내가 서고 있다는 묘한 느낌”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을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 퇴임 후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나서서 언론악법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그게 바로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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