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5진 백신 미접종자 5명 조기 귀국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0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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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 25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2018년 4월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 25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 구축함)의 승조원 300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5명이 조기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지에서 백신 접종을 하려고 다각도로 노력하다가 (조기) 복귀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장병 5명은 15일 국내로 복귀했다. 앞서 6월에 부산에서 출항한 지 두 달여 만이다. 현재 청해부대 35진에서는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295명이 남아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결원을 대체할 추가 파병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조기 철수한) 5명은 부사관 1명과 취사병 4명으로 부대장이 현재 인원으로 가능하다고 보고해 추가 파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당초 군은 청해부대 35진에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 “출항전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함정 운용에 필수인력이어서 승선토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 상태로 파병된 청해부대 34진이 초유의 집단감염으로 조기 철수하는 사태가 터지자 군은 35진 미접종자의 현지 접종방안 등 관련 대책을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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