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 중사 빈소 마련된 국군대전병원 ‘출입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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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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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군장병이 지나고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군장병이 지나고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13일 오후 4시 30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성추행 피해 신고 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군소속 여성 중사의 빈소가 마련된 이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병원 내부에서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장례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군관계자는 “유족의 뜻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에서 출입이 허가된 최소한의 인원만 출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정문에서는 군 관계자들이 차량과 인원에 대해 출입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군 번호판을 단 승용차와 조화를 실은 차량들이 속속 도착해 병원으로 진입했다.

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전군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전군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장례 일정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것은 없지만, 장례 준비가 끝나는 대로 서욱 국방부장관과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일부 정치인들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는 전군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 안내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고인이 된 해군 소속 여성 중사는 지난 5월 27일 외부식당에서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2개월 뒤 사건이 정식 보고된 이후 다른부대로 전출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부대내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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