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이준석 회동에 “구체적 일정 미정…계속 노력 중”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9일 18시 17분


코멘트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회동에 대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언제쯤 성사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일정이나 형식이 정해져 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 대표와의 회담은 영수회담보다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국회·야당과 협의를 통해 가능한 이른 시간 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여름휴가를 연기한 문 대통령의 추후 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여름휴가를) 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기약하기 어려워 보인다”다고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앞서 “워라밸이나 휴가 없이 계속 일을 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워라밸을 추구한다’고 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일명 ‘충북 간첩단’ 사건이 최근 재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말했듯 언급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기 때문에 더 이상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 야권은 북한의 지령을 받아 스텔스기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들이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캠프 특보단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에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청와대측은 지난 6일 “언급할 가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