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尹, 아버지 뻘 회장에 폭탄주”…尹측 “재판이나 성실히”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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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주군 힘들어도 야권 1등 마타도어는 안돼"
황운하 "尹, 아버지뻘에 양말 폭탄주 마시게 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9일 “이 지사가 네거티브 중단을 언급한 당일 이재명 캠프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예비 후보에 대해 막말을 동원해 흑색선전에 가까운 네거티브를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지사 자신은 굿캅(좋은 경찰)이 되고, 캠프 사람들은 배드캅(나쁜 경찰)이 되는 ‘역할 분담’을 한 것인가. 아니면 해당 캠프엔 이 지사의 영(令)이 제대로 서지 않는 것인가”라며 “이 지사는 집안 단속 먼저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황 의원에게도 조언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리 주군이 경선 국면에서 힘들다고 해도 야권의 1등 주자를 팩트 없이 마타도어 하는 건, ‘주군과 캠프의 실력 없음과 불안함’을 자인할 뿐만이 아니라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까지 한 이 지사를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 “혹시 본인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것은 잊은 것인지, 잊지 않았는데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선거범죄에 앞장서려 한다면 그 무모함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우선 재판이나 성실히 받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이 룸살롱에서 양주 마시며 아버지 뻘되는 기업회장 또는 임원들을 불러내 자기 구두 속에 양말을 벗어 넣은 술잔을 만들어 폭탄주를 마시게 했다는 얘기는 널리 회자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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