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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이재명·윤석열측, ‘성남FC·코바나컨텐츠’ 두고 공방

입력 2021-08-07 19:18업데이트 2021-08-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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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DB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FC’ 뇌물 의혹을 놓고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공방이 치열하다. 윤 전 총장 측이 해당 의혹을 놓고 ‘제3자 뇌물성’을 주장하자 이 지사는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맞받았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FC를 통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이 지사의 측근이 성남FC 관계자로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전날(6일) 이 지사가 윤 전 총장 측의 ‘제3자 뇌물수수’ 주장을 반박하자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선 것이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2017년 축구구단인 성남FC에 6개 기업이 일종의 뇌물성 후원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사안이다.

당시 네이버·두산건설·농협·차병원·현대백화점·알파돔시티는 성남FC에 후원금 명목으로 총 161억5000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구단주는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맡고 있었다.

김 대변인은 “성남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의 거액을 선뜻 후원하겠나”라며 “대기업이 광고효과만 기대하고 16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면 왜 이재명 후보가 시장직을 그만두고 난 뒤에는 후원이 끊겼는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에게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고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이는 뇌물 범죄”라며 “후원 과정에서 압박이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제3자 뇌물성이 명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윤 전 총장 측에서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는데,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동등하게 바라본 것에 대해 너무나 황당했다”며 “기소를 위한 목표로 없는 죄도 만들어 기소하는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이어 “성남FC의 후원금 소득은 모두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문제될 게 없고,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의 경우 최순실을 위한 것인데, 검찰총장까지 하신 분이 법률 전문성조차 없이 이재명을 문제 삼자는 목표로 공세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의 검사로서의 전문성을 지적하며 “그런 것들이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한 달 만에 6%포인트(p) 하락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지사의 수행실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대표인 코바나컨텐츠를 거론하며 반격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이 떠들면 떠들수록 이 지사의 성과만 널리 잘 알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히려 진짜 문제가 되고 냄새가 풀풀 나는 것은 코바나컨텐츠 기업협찬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또는 검찰총장 임명을 앞두고, 잠재적인 (검찰 수사 대상 기업) 또는 검찰 수사 대상 기업들에서 보험성 협찬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전시회 협찬 계약이 급증한 것도 이상했고 금액도 너무나 큰 폭으로 급증했다는 것도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윤 전 총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가 수사대상인 기업들에서 협찬이나 후원을 받았다면 그 자체로 이해충돌 여지가 있을뿐만 아니라 부정한 청탁, 대가성 여부 등에 따라서 ‘제3자 뇌물죄’도 충분히 성립될 수 있다 할 것”이라며 “코바나컨텐츠가 어떤 회사로부터 언제, 어떤 전시기획을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얼마를, 어떻게 입금받았는지 등을 공개해주시면 좋겠다. 코바나컨텐츠의 제3자 뇌물죄 의혹을 풀고 싶다”고 직격했다.


(서울·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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