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제 발언’에…정세균 “일베인가? 역대 최악”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5 10:01수정 2021-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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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도대체 경선판을 어디까지 진흙탕으로 몰고 가는 것이냐?”고 물었다.

앞서 이 지사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후보라면 절대 넘어서는 안 될 금도가 지역주의다”며 “당사 앞에 세워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흉상을 어찌 뵈려 하시냐”고 질타했다.

이어 “백제라니요? 지금이 삼국시대입니까?”라며 “용납 못 할 민주당 역사상 최악의 발언이다. 정말 민주당 후보가 맞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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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볍고 천박하며 부도덕하기까지 한 꼴보수 지역 이기주의 역사 인식이며, 정치적 확장력을 출신 지역으로 규정하는 관점은 사실상 일베와 같다”고 평가했다.

정 전 총리는 “제주, 강원, 호남, 충청 출신은 통합의 주체도 국정의 주체도 못 된단 말인가? 이번 발언으로 이 후보는 스스로 가장 확장력 없는 퇴행적이고 왜소한 인식의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 후보의 인식은 우리 사회의 상식 있는 보통사람들과 정치의 중원에서는 결코 통용될 수 없는 석기시대의 사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토록 당을 욕보이고 어찌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나?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즉각 당원과 국민께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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