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쥴리’ 논란에 “여성에 관심 없다…검증, 꼼수로 비켜가”

뉴스1 입력 2021-07-02 10:16수정 2021-07-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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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관련, 정치권에 떠도는 ‘쥴리’라는 이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여자가 여자를 공격한다는 프레임은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성에 대해서 전혀 관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의) 배우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이미 문제제기가 돼 있다”며 “또 그것의 어떤 부분은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것은 모르겠고 그런 제기된 문제(재산 형성 의혹 등)에 대해서는 당연히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검증을 꼼수로 비켜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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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전 장관은 전날(1일) 민주당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서도 “저로서는 인터뷰 중에 쥴리를 아느냐고 (질문받았고), 그래서 들은 바가 있다고 답변한 것뿐”이라며 “역대 어느 후보에게 들이댔던 것처럼 공정한 잣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문에 대해 “철학과 역사관이 굉장히 비뚤어져 있다고 느꼈다”며 “도덕성, 특히 대선 후보라면 특권과 반칙에 익숙하면 안 되고 부패, 비리 연루에 대해서도 현미경 검증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헌정사 최초로 검찰총장을 감찰하고 징계 청구를 했으며 징계의결서도 이미 세상에 공개돼 있다”며 “그것만 면밀히 들여다봐도 이런 분이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있을까, 국민은 충분히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기획단)이 ‘국민면접’의 면접관으로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했다가 일부 후보들의 반발로 취소한 것과 관련해선 “(당이) 우왕좌왕하고, 자기중심을 못 잡고, 자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이 SNS에 올린 글을 봤는데 대단히 자학하는 모양새라고 하는 것을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며 “그리고 탓을 엉뚱한 데를 찾고 있고 괴변 같은 논리에 민주당의 혼을 빼앗기고 있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는데 상당히 공감이 됐지만 말을 아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경선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저는 별 관심이 없다”며 “좋은 정책 메뉴를 갖고 와서 국민께 국민 밥상을 막 차렸는데 먼저 준비하시고 많이 뛰신 분들이 갑자기 ‘자, 밥 다 드셨지요? 그만 밥상 치우자’라고 한다면 제가 좀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왕 정책 비전을 놓고 국민께도 소화할 시간을 드려야 되고 평가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이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보시고 평가할 것이니까 저는 민주당답게 정공법으로 경선을 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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