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의혹 의원 탈당 권유…잘했다 66.3% vs 잘못했다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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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4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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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를 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 결과, ‘잘한 일이다’는 응답은 66.3%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은 2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전국 모든 권역에서 ‘잘한 일’이라는 긍정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보면 Δ광주·전라(잘한 일 69.6%, 잘못한 일 29.2%) Δ인천·경기(68.1% vs 26.7%) Δ대전·세종·충청(66.7% vs 23.0%) Δ부산·울산·경남(66.0% vs 24.2%) Δ서울(64.6% vs 29.6%) Δ대구·경북(63.5% vs 30.5%) 순으로 긍정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40대에서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80.7%로 가장 높았고, 50대(70.8%), 60대(67.3%), 20대(61.0%), 30대(58.3%), 70세 이상(54.4%) 순이었다.

반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30대에서 38.6%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37.9%), 20대(32.4%), 60대(24.0%), 50대(21.0%), 40대(16.6%) 순이었다. 특히 3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못한 일’이란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27.6%)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진보성향자 중 74.2%, 중도성향자 중 73.5%는 민주당 결정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성향자에서도 ‘잘한 일’이란 긍정 평가가 52.6%로 절반을 넘겼지만, 전체 긍정 응답 평균(66.3%)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지지하는 정당과 무관하게 긍정 평가 응답이 부정 평가 응답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은 84.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고, 무당층에서도 81.4%가 긍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인 52.8%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잘못한 일’이란 부정 평가가 38.5%로 집계돼 전체 부정 응답 평균(19.5%)보다는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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