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조국, 본인 수사에는 ‘상처’ 운운…가증스러워”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6월 2일 21시 17분


코멘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동아일보DB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동아일보DB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작 본인과 가족 수사에는 ‘사냥’ ‘상처’ 운운하는 모습이 정말 가증스럽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허위사실로 수사대상이 된 상대방의 ‘상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한마디도 하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올렸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은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2019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곽 의원은 수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수사 지시 과정에 조국 민정수석도 개입돼 있고, 수사 대상자는 ‘사냥’당해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정수석은 수사지휘를 해서는 안 된다던 장본인이 죄 없는 의원을 탄압하려고 검찰에 수사 지시, 수사 무마까지 마음껏 주물렀다”며 “조국에 의해 사냥당해 상처받은 분들의 절규가 조 전 장관에 도달해 응분의 조치가 뒤따르길 바란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