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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기소 뭉개기에 항의…오인서 수원고검장 사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31 18:29
2021년 5월 31일 18시 29분
입력
2021-05-31 17:38
2021년 5월 31일 17시 38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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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서 수원고검장. 뉴시스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오인서 수원고검장(55·사법연수원23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3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오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자리를 정리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신을 지키며 책임감 있게 일해온 대다수 동료, 후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고흥 인천지검장(51·24기)도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한 조상철 서울고검장(52·23기)을 포함해 고검장급 공석은 3자리로 늘어났다.
오 고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총괄 지휘해온 인물이다. 그는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결정을 늦춘 데 대한 항의성 사의 표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열과 기수를 중요시하는 검찰 문화에서 이를 깬 검찰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튿날 조 고검장은 “떠날 때가 됐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한편 오 고검장은 동성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전주지검 검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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