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국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보훈처의 유엔 참전 기념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엔 문재인 대통령과 황기철 보훈처장,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KWVMF) 이사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이수혁 주미대사, 그리고 현지 교민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기억의 못’이라고 명명된 너비 50m의 원형 공간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진 벽(높이 1m)을 설치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벽면엔 미군 3만6595명과 한국군지원단(KATUSA·카투사) 7174명 등 6·25전쟁 당시 전사자 4만3769명의 이름과 함께 참전국 수 및 부상자 수가 새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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