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與 대선 경선시기 ‘그대로’”…‘연기’ 16.9%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2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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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층 49.8% '그대로'…이낙연 지지층 34.3% '연기'
장관 후보자 3명 '임명 안 돼' 57.5% vs '임명 해야' 30.5%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9월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4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에스티아이가 지난 10~11일 양일간 실시한 결과, ‘특정주자가 불리할 수 있으므로 당헌·당규에 따라 9월에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9.9%, ‘코로나19 상황과 경선 흥행 등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16.9%로 조사됐다.

‘어떻게 하든 상관 없다’는 응답은 35.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0%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41.5%는 9월에 진행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3.7%는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상관없다는 응답은 27.7%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별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 절반 가까이인 49.8%는 9월에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선 일자를 연기해야 한다 18.2%, 상관없다 26.2%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에서는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9월에 진행해야 한다 29.8%, 상관없다 25.1%였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지지층에서는 9월에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38.2%)과 경선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36.1%) 응답이 비등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선, 국민 절반 이상인 57.5%가 임명해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30.5%, 기타 7.4%, 잘 모르겠다 4.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3.7%)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최대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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