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성윤 거취?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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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1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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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 사진공동취재단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할 것을 수원지검에 권고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 지검장의 거취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는 길에 만난 기자들이 이 지검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이 있는지 묻자 “아직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심위의 기소 의견에 대해 예상했는지와 결과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대검으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깊이있게 예상하거나 궁리해본 적도 없다”고 했다.

향후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대검 검사급부터 해서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과정이 진행 중에 있어서 특별히 이 건에 대해 뭐라 언급하기엔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사심의위는 전날 현안 의원회를 열고 이 지검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한 수사계속 및 공소제기 여부를 의결했다.

수사계속 여부 표결에서는 현안위원 13명 중 찬성 3명, 반대 8명, 기권 2명으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소제기 여부에 대해선 찬성 8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기소 의견으로 결론지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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